(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워크아웃 추진설에 휩싸인 대우자동차판매가 이에 대해 “주채권은행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7일 공시했다.
대우차판매는 4월 250억 원 가량의 기업어음(CP) 만기가 돌아오고, 올해 말까지 4000억 원이 넘는 회사채를 갚아야 하는 가운데 주 매출원인 GM대우와 결별, 계속된 워크아웃설이 나오고 있다.
회사는 이날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채권금융기관의 워크아웃 추진과 관련해 주채권은행에 문의했으며, 대우자판이 워크아웃을 신청할 경우 검토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대우차판매의 주채권은행은 산업은행이며, 채권단은 산업은행, SC제일은행, 우리은행 등으로 구성돼 있다.
회사는 이어 “워크아웃 추진은 주채권은행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라며 “향후 확정되는 사항이 있으면 바로 재공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재공시 예정일은 내달 17일이다.
민유성 산업은행장은 지난 6일 대우차판매 워크아웃과 관련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산은 측이 오늘 혹은 내일 중 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nero@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