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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와인 등 고급음식의 대명사.. 거품을 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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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0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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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한우, 와인 등 값이 비싸 망설여졌던 고급음식들이 가격경쟁력을 갖춰 대중화에 나서고 있다.

한우전문기업 다하누는 유통단계를 대폭 축소해 소고기 가격을 과감히 낮추고 한우의 귀족이미지를 벗는데 성공했다.

농가와 직거래로 가격거품을 제거한 등심 150g은 8670원, 장조림용 한우 500g이 9000원 등 파격가로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

또 다하누가 운영하는 육회전문점 유케포차도 육회 한 접시를 1만5000원에 제공돼 회식이나 모임 때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인기 메뉴로 급 상승중이다.

와인도 가격경쟁력을 낮춘 케이스다.

프랑스산 와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칠레산 와인이 대거 수입되고 심장병과 동맥경화 등 건강에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자 와인포차, 와인뷔페 등 와인전문점들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와인전문점 투엔디는 1인당 1만5000원이면 먹고 싶은 와인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바 붐 등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여심은 물론 젊은층의 인기를 끌고 있다.

고가식품의 대명사인 랍스타도 대중화를 선언했다.

랍스타전문점 톰슨바닷가재는 캐나다산 랍스타를 중간 도매상의 거품을 빼고 직배송해 점심코스메뉴를 2만5000원에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가격으로 부담없이 다가서고 있다. 

다하누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운 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가격경쟁력을 낮추는 것이 필요할 때”라며 “앞으로도 고급음식의 대명사들이 이 같은 움직임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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