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외국인의 대량 순매수가 이어지며 국내 주식형펀드가 6주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 펀드 수익률도 경기회복 기대로 2주째 플러스를 이어갔다.
1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9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 기준으로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일반 주식펀드 469개의 주간 수익률은 1.02%를 기록했다.
주식형펀드 대부분이 플러스 성과를 보였으며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113개)가 1.22% 수익률로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중소형주펀드(17개)는 -0.64%로 저조했다.
증시가 외국인의 대량 매입세로 대형주 중심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IT와 자동차 관련 펀드들이 주간 성과가 좋았다.
반면 코스닥시장의 부진에 중소형주 펀드의 수익률은 하위로 내려앉았다.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이 4.69%의 수익률로 1위에 올랐고, 'KStar 5대그룹주 상장지수(주식)'이 2.90%, '삼성KODEX반도체 상장지수[주식]'이 2.05%, '미래에셋맵스TIGER SEMICON 상장지수(주식)'이 2.04%로 뒤를 이었다.
해외 주식펀드는 한 주간 1.6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로존의 제조업 경기 개선에 따라 유럽주식펀드는 1.16%의 수익률을 보였다. 일본주식펀드도 수출주가 두각을 나타내며 0.35%를 기록, 수익률 회복세를 이어갔다. 중국주식펀드는 1.37%, 러시아펀드는 2.38%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금펀드인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이 7.50%, 'IBK골드마이닝자A[주식]'도 5.77%로 상위에 올랐다. 유럽신흥국에 투자하는 'KB유로컨버전스 자(주식)A'는 4.27%로 3위, 동남아 지역에 투자하는 'JP모간아세안 자A(주식)'도 3.50%로 양호했다.
채권 시장은 장기물 중심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목표만기가 2~4년인 중기채권펀드(27개)가 0.34%로 가장 양호했다. 단기물의 약세로 목표만기 6개월 미만의 초단기채권펀드(6개)에 영향을 주며 0.07% 상승하는데 그쳤다. 일반채권펀드(37개)는 0.18%를 올렸다.
일반주식혼합펀드(71개)와 일반채권혼합펀드(218개)는 각각 0.46%, 0.37%의 수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