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정부가 이동통신업체와 휴대폰 제조사 등과 함께 대대적인 폐휴대폰 수거에 나선다.
환경부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이동통신업체, 휴대전화 제조사 등과 함께 올해 6월 30일까지 폐휴대폰 100만대 공동 수거 캠페인을 벌인다고 11일 밝혔다.
캠페인에는 약 9500개 초ㆍ중ㆍ교교와 600여개의 휴대전화 제조사, 이통사 대리점 등이 참여한다.
또 122개 이마트 지점, 22개 KTX 정차역, 75개 그린캠퍼스 참여 대학, 방문영업체 사원, 전국 지자체, 사회단체, 공공기관, 정부 부처 및 산하기관 등도 동참하기로 했다.
주요 참여기관은 녹색성장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 삼성전자, LG전자, 팬택계열, 모토로라, KT테크, SK텔레콤, KT, LG텔레콤, 한국철도공사, 이마트, 웅진코웨이, 웅진씽크빅, 한국환경공단, 국제 사랑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어린이재단 등이다.
정부는 100만대 수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경품이나 포인트 혜택 제도를 운영한다.
참여 기관별로 폐휴대전화를 기부하는 사람에게 환경노트를 제공하고, KTX 20% 할인 전자쿠폰이나 이마트 포인트 등 의 혜택이나 경품을 제공한다.
또한 행사 비용을 제외한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
지난해 캠페인에서는 1억4500만원의 성금을 냈으며, 올해 기탁 금액은 5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폐휴대전화 수거 실적을 보면 지난 2007년에 13만대, 2008년 35만대, 2009년 37만대 등으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폐휴대폰 수거과정 중 생길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은 수거 담당자의 철저한 교육과 홍보포스터 등에 개인정보 삭제방법 안내문구 표시를 통해 예방할 예정"이라며 "사용 가능한 폐휴대폰은 선별 후 재사용하도록 하며 사용불능 폐휴대폰은 물질 재활용을 조건으로 재활용업체에 공개매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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