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 '백지영 효과' 다시 한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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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1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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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보해가 가수 백지영과 '잎새주' 광고모델 재계약을 체결했다.

12일 보해양조에 따르면 백지영이 광고 모델을 한 후 소주를 주문할 때 '잎술 주세요'하고 외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 올해도 '백지영 효과'를 누려볼 생각으로 6개월 계약을 연장했다.

지난 2009년 4월 1년 계약을 체결한 백지영은 자신의 노래 '입술을 주고'를 패러디한 '잎술 주세요' 광고카피와 동영상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잎술 주세요' 잎새주 포스터는 섹시함은 물론 재기에 성공한 백지영의 당당한 이미지가 곁들어져 지속되는 경기침체 속 소비자들에게 힘을 실어 준다는 평가를 얻는데 성공했다고 보해 측은 설명했다.

또 재미있는 에피소드에 화려한 안무를 더해 볼거리를 높인 백지영판 잎새주 동영상은 20~30대 젊은 층을 사로잡았다.

보해 측은 이러한 현상이 소주판매량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이를 '백지영 효과'라 칭했다. 실제 지난 2008년 잎새주의 광주·전남지역 시장점유율은 79.6%였으나 백지영이 광고모델로 활동한 2009년에는 82.2%를 차지, 2.6% 포인트나 상승했다. 잎새주의 전국 시장점유율 역시 2008년 5.7%였던 것이 2009년 6.2%로 증가했다.

보해 관계자는 "시장점유율 상승은 다양한 연령의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백지영의 모델 선정과 함께 이벤트카를 이용한 소비자 접점 마케팅 활동, 활발한 온·오프라인 이벤트, 판촉행사 등 푸짐한 프로모션 활동 등을 적극 펼친 결과"라며 "올해도 제2의 '백지영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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