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신세계 이마트는 선박이 아닌 항공기로 일본 북해도에서 직수입한 생태를 13일부터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항공직송 생태는 세계적으로 생태 품질이 좋기로 유명한 일본 북해도 지역의 하꼬다데항과 무로랑항 등에서 새벽에 경매된 것이다.
이마트가 항공기 추가 비용에도 불구하고 생태를 직수입하는 이유는 국내 연근해에서 생태가 거의 어획되지 않아 신선한 생태를 구입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기존 북해도에서 어획된 생태는 선박을 통해 들어와 어획 후 5일 후에나 판매돼 신신도가 다소 떨어졌다. 하지만 이번 항공 직송은 배송기간을 2~3일로 단축시켜 신선도를 크게 높였다.
또 이마트 바이어가 현지 경매시장에서 직수입해 가격도 중간 유통업체를 거쳤을 때보다 20~30% 가량 저렴한 9800원(마리/800g)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이번 항공직송 생태를 시작으로 향후 일본에서 새벽에 경매된 생태를 다음날 바로 판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다.
한태연 신세계 이마트 수산팀장은 “대형마트에서 수산물 구매시 가장 중요한 선택기준은 신선도”라며 “이를위해 최근에는 대형마트가 다양한 배송 방법과 기술을 통해 신선식품의 선도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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