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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삼성SDS, 5000억 규모 해외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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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1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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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웨이트 유정시설 통합 보안 시스템 구축 사업 수주

(아주경제 배충현 기자) 삼성SDS가 5000억원 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해외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SDS는 쿠웨이트의 쿠웨이트 시티에서 KOC(Kuwait Oil Company) 관계자들과 4억4000만달러(한화 약 5000억원) 규모의 '유정시설에 대한 보안시스템 통합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SDS가 계약을 체결한 쿠웨이트 유정시설 보안시스템 통합 사업은 국내 ICT서비스 수출 계약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사업은 쿠웨이트 전역에 산재된 92개 유정시설의 인프라를 감시하기 위해 물리적 보안과 지능형 기술, IT보안까지 결합된 '컨버전스(융합) 보안 시스템'으로 삼성SDS가 설계·구축·유지보수까지 일괄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그동안 삼성SDS는 출입관리, CCTV, 보안관제, 네트워크 침입차단 등 보안 시스템 분야에서 기술력을 확보해 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발주됐으며 삼성SDS는 그동안 해외 네트워크를 동원해 수주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동안 해외 사업 성과를 적극 부각시키면서 쿠웨이트 유정시설 보안시스템의 설계부터 구축과 유지보수 전반에 수행 능력을 강조한 것이 이번 계약 체결을 이끌었다는 게 삼성SDS의 설명이다.

실제 삼성SDS는 지난해 사상 최대의 해외 사업 성과를 기록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베트남과 코스타리카 전자조달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일본 행정정보시스템, 중국과 인도의 지하철 자동발권시스템(AFC) 구축 등으로 해외 사업에서 약 470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와 함께 그동안 공공 정보화 부문에서 사업 성과가 이번 쿠웨이트 유정시설 보안시스템 구축 계약 체결에 기반이 됐다.

특히 글로벌 업체 4곳과 최종 경합을 벌였지만 삼성SDS가 관련 기술력과 사업 수행능력을 인정받아 최종 사업자로 결정됐다는 후문이다.

삼성SDS의 이번 계약 체결은 최근 정부의 IT서비스 해외 진출 전략과도 연계되는 성과라는데 의미가 있다.

정부는 국내 전자정부 체계 등 IT서비스를 새로운 수출 상품으로 육성시킨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고순동 삼성SDS 부사장은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삼아 쿠웨이트뿐 아니라 주변 중동 산유국에서 수행되는 유사한 통합 보안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여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SDS는 올해를 글로벌 사업 원년으로 정하고 해외 매출 비중을 2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삼성SDS는 지난해 3조5742억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 4조1500억원의 매출 달성이 목표다.

ba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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