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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 내부통제적정성 SRI지수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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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1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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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사회책임투자(SRI·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지수 구성종목 선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지배구조센터(CGS)와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에 공동 연구용역을 맡겼다고 12일 밝혔다.

SRI지수는 투자의사 결정시 재무지표 뿐 아니라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기업의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동시에 고려해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는 방식이다.

기업의 내부통제적정성을 평가할 평가모델 개발과 평가된 '내부통제적정'을 SRI지수 구성종목 선정 평가기준에 반영하기 위해 이번 용역을 맡겼다고 거래소측은 설명했다.

용역기간은 지난 7일부터 오는 7월6일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한국기업지배구조센터는 연구용역 보고서에서 상장기업의 '내부통제 적정성' 평가모형 및 평가지표에 관한 설명과 평가방법 및 절차를 제시할 예정이다. 평가모형에 의한 결과를 SRI지수 구성종목에 선정하는 방안 등도 내놓는다. 

이달부터 3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연구절차가 진행되며 2011년 9월께 내부통제 평가 실시 및 SRI지수에 평가결과가 반영될 예정이다. 반영에 앞서 내부통제적정성 평가기관의 역량강화, 내부통제 평가 실무인력 확충, 내부통제 우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등 평가를 위한 준비과정이 추진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내부통제 적정성 평가는 상장기업의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유도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투자자에게 사회적 기업을  선별할 수 있는 툴을 제시할 수 있다"며 "투자자 보호 및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월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중 SRI펀드 수는 16개, 설정액은 4187억원이다. 2005년부터 본격 출시되기 시작한 국내 SRI뮤추얼펀드와 인덱스펀드 규모는 2조9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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