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선 연장선 기흥~방죽 구간이 당초의 계획보다 1년 앞당겨진 2012년말 조기 개통한다.
경기도는 분당선 연장사업(오리역~수원역) 구간 중 기흥~방죽(수원시 망포동) 8.55km를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긴 2012년 말 조기 개통하기로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경우 영통 등 수원 동부권과 성남·용인 주민의 대중교통 이용이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분당선 연장사업은 1조4029억원이 투입되는 공사로 그 동안 721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올해 2338억원이 소요되고, 2011년 이후 4475억원이 조달될 계획이다.
총연장 19.5km로 지난 2007년 오리~죽전 구간이 개통됐으며, 2011년 말에는 죽전~기흥 구간이, 잔여 구간인 기흥~방죽~수원 구간은 2013년 말에 완공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합의로 기흥~방죽 구간은 개통시기가 당겨진다. 그 외 방죽~수원 구간은, 당초 계획한 대로 2013년 공사가 마무리된다.
도는 막대한 예산 때문에 단계적으로 추진계획이 수립됐으나 초기에 정한 공기를 계속 늦춰 지연 공사가 이뤄지는 분당선 남측 연장구간 조성 사업의 완공을 위해, 국토해양부·한국철도시설공단에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구간의 조기 개통으로 용인·수원지역이 성남·서울까지 직접 연결되는 시기가 빨라져 지역민 교통편의가 기대된다"며 "2013년까지 전 구간이 개통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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