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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1300억 규모 카타르 전력망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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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1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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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효성이 13일(현지시간) 카타르에서 조현문 효성 중공업PG장과 압둘라 빈 하마드 카타르 부총리 겸 전력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카타르 전력청과 1300억 원 규모의 전력망 사업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2012년까지 변전소 5기 건설 예정

효성그룹이 카타르 전력청과 1300억 원 규모의 전력망 사업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효성은 1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조현문 효성 중공업PG장과 압둘라 빈 하마드 알 아띠야 카타르 부총리 겸 전력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력망 사업 수주 본계약을 체결했다.

효성은 지난 해 말 카타르 전력망 확충 9단계 프로젝트 중 132kV 변전소 3기, 66kV 변전소 2기 등 총 5기의 변전소를 일괄입찰방식(EPC)으로 수주했다.

EPC 방식이란 설계부터 자재구매, 건설까지 일괄적으로 수행하며 프로젝트 전분야에서 뛰어난 사업 수행능력이 입증되어야 가능한 고부가 사업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건설되는 변전소는 오는 2012년 완공될 예정이다.

조현문 PG장은 "기존의 송변전 기자재 사업뿐만 아니라 중동, 아프리카 및 유럽, 러시아, 중남미의 EPC 사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회사로 지속 성장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에너지와 플랜트 분야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딩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효성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효성이 단품 전력 기자재뿐만 아니라, 송변전 분야의 턴키 수행능력을 갖춘 종합 EPC 회사로 입지를 확고히 굳혔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MENA(중동ㆍ북아프리카 경제협력기구) 지역에서 초고압 EPC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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