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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전기차 전용 내비게이션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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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1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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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SK마케팅앤컴퍼니와 공동개발 협약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저속전기차 전용 내비게이션이 출시된다.

서울시는 SK마케팅앤컴퍼니와 공동으로 저속전기차용 내비게이션의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15일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저속전기차는 일반전기차와 달리 시속 60km 초과도로를 주행할 수 없기 때문에 현재 시판 중인 일반자동차용 내비게이션을 사용해 운행할 경우 사고의 우려가 높아 전용 내비게이션 개발 필요성이 높았다. 하지만 초기수요가 불확실하여 그동안 내비게이션 업체에서는 개발을 꺼렸다. 

이에 시는 개발업체와 접촉해 필요성의 협조를 구했으며 지속적 협의결과 사업에 참여의사를 밝힌 SK마케팅앤컴퍼니와 협약체결 및 공동개발 등에 합의하였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는 저속전기차 운행금지구역 및 진입금지 표지판 설치지역 등 전용 내비게이션 제작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SK마케팅앤컴퍼니는 기존 일반차량용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을 저속전기차 특성에 맞도록 제작하기로 하였다.

양측은 5월초까지 도로정보 입력·프로그램 개발 등을 완료해 시제품을 제작하고, 시에서 운영할 저속전기차 20대를 통해 안전성능평가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저속전기차가 민간에 본격 보급될 금년 상반기 안에 단말기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개발되는 네비게이션은 △운행제한구역을 피한 경로검색 △운행제한구역 진입시도시 경고 △장거리 경로검색시 배터리잔량 확인메시지 △충전기 위치검색 △차량 운행불가시 저속전기차용 비상연락망 안내 등의 여러 부가기능을 제공하게 된다.

이인근 서울시 맑은환경본부 대기관리담당관은 "서울시는 저속전기차 일반도로 주행 허용에 맞춰 도로표지판 설치, 운행지역 고시 등 필요한 준비를 차질없이 시행 중이다"라며 "차량 등록시 저속전기차 운행요령 안내문을 배부하는 등 차량의 안전운행을 위해 노력 중이며, 이와 병행해 더욱 안전한 운행을 위해 저속전기차에 맞는 네비게이션이 빠른 시일내에 출시되도록 업계와 협조할 것" 이라고 밝혔다.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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