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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승부조작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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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1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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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대표적인 e스포츠 종목인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이 불법 베팅사이트 브로커와 접촉해 승부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14일 한국e스포츠협회에 따르면 최근 일부 프로게이머가 업계 출신 불법 베팅사이트 브로커에게 금품을 받고 고의로 게임에서 지는 등 승부 조작에 가담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e스포츠계에서는 현재 10여명 안팎의 선수들이 연루됐으며 베팅 사이트로부터 금품을 받고 고의로 경기에서 지거나 전략을 담은 파일을 유출하는 방식으로 승부를 조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e스포츠 협회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자체적인 진상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프로게임단도 가담 사실이 확인된 선수를 퇴출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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