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 광교 조경공사 6개 공구로 발주

당초 4개 공구에서 추가분할 발주, 지역제한공사 추가 효과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광교신도시 조경공사가 6개의 공구로 나뉘어 발주된다.

경기도시공사는 광교신도시 조경공사를 당초의 4개 공구에서 6개 공구로 추가분할해 발주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추가분할 대상은 특화공원 '센트럴 마운틴 공원'과 광교 중심부에 위치한 '7호 근린공원'이다.

이는, 지난 25일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와의 간담회에서 나온 협회 건의사항을 공사가 수용한 것으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대한 공사의 적극적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공사는 이번 공구 추가분할을 통해 지역제한 공사가 추가되고, 입찰 참가자격 및 적격심사 평가기준이 되는 시공 실적이 축소·다변화되어, 지역 내 중소 건설사의 참여 기회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이미 설계금액 240억원 상당의 광교신도시 조경공사 1공구를 지난해 9월 발주했고, 비슷한 규모의 2~4공구를 올 상반기 발주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역 중소건설사를 위해 두 공원의 공사를 추가로 나누어 총 6개 공사로 시행하게 되었다. 공사금액도 100억 이하, 100억~200억, 200억 이상 등으로 다변화했다. 

이한준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지역경제가 살아야 도시공사도 산다"라며 "앞으로도 공사용 자재 직접구매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조치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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