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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북, "미 경제 회복세 전국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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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15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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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가 14일(현지시간)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전국으로 고루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경기동향을 종합해 공개한 베이지북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 연준 관할지역을 제외한 11개 지역에서 3월 중순부터 4월 5일까지 경제상황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지북은 미 전역에 걸쳐 산업생산이 활력을 띠고 소매판매도 늘어나고 있는데다 소매점들은 향후 매출 전망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판매와 관광산업의 매출은 올라가고 있으며 공장 부문도 전체적으로 개선됐다. 다만, 연준은 상업용 부동산을 비롯한 건설부문이 여전히 침체를 보이고 있고 기업들이 고용확대를 꺼리고 있는 점이 취약점이라고 밝혔다. 은행 부문은 대출 규모와 신용의 질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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