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2010] SK C&C, 글로벌 시장 공략 통해 성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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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1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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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는 올해 지속 성장을 위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김신배 SK C&C 부회장(왼쪽)이 모로코 정보통신기술협회장과 국가정보화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SK C&C는 올해 주요 경영 방침을 ‘글로벌화를 통한 성장 가속화’로 설정하고 4가지 중점 과제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SK C&C는 우선 '기존 사업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 말 ‘IT서비스 사업’을 신설하고 공공과 금융, 인더스트리 등 전 영역의 고객 접점을 통합했다.

아울러 산하에 시스템 통합(SI)사업부문과 아웃소싱(OS)사업부문을 두고 분야 별로 수행 조직을 일원화함으로써 고객 발굴과 제안부터 사업 수행까지 원스톱 지원체제를 갖추는 등 고객 서비스 및 책임경영의 수준을 높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공공과 금융은 물론 통신과 에너지, 제조, 물류서비스 등 주요 산업분야에서 영역 확대를 지속적으로 이뤄나갈 계획이다.
 
SK C&C는 또 '선택과 집중에 의한 글로벌 시장 확대'와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기존 글로벌 사업 조직과 신성장 사업 조직을 통합한 신성장 사업을 신설했다.

신성장 사업 산하에는 글로벌 사업과 중국 사업을 관할하는 G&G(Growth & Globalization)부문을 둬 글로벌 시장 진출과 중국 사업 성과 극대화에 나섰다.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는 스마트 그리드 등 그린 IT, 4대강 통합 IT 등 국책 신규 사업과 함께 u시티, u헬스, e러닝 등 정보통신기술(ICT) 컨버전스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 수준의 관리 역량 확보'를 위해 경영지원부문과 기업문화부문을 관장하는 CMS(Corporate Management Service)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주요 사업 분야의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컨설턴트, 프로젝트 매니저 등 핵심인재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SK C&C는 무엇보다 올해 해외 사업 역량 강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전자정부와 ITS 등 강점을 가진 영역을 중심으로 중국, 미국, 신흥시장 등 거점지역에서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에서는 금융과 통신, 전사적 자원관리(ERP) 분야에서 SI 및 OS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획 및 경영 관리 전문가와 사업 발굴 전문가로 구성된 중국 사업 지원그룹을 두고 중국 현지 법인 SK C&C 시스템즈의 사업 발굴 업무를 직접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7년에 설립된 SK C&C 시스템즈는 현재 250명의 전문 IT서비스 기술 인력, 각종 서버와 네트워크 등 IT인프라 운영 및 관리를 위한 첨단 IMS(Infra Management Center)를 갖추고 있다.
 
미주 지역에서는 m-커머스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SK C&C는 이미 지난 해부터 미국의 모바일 금융 시장 진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실제로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신용협동조합(Credit Union) 두 곳에 자체 모바일 뱅킹 솔루션 ‘모바일 온’을 동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SK C&C는 또 인도와 독립국가연합(CIS), 중동, 동남아 등 신흥시장에서도 방송통신 융합 플랫폼, 통신 부가서비스 등 산업 특화 솔루션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로 중앙아시아 IT서비스 시장 개척에 성공했다.

지난해 7월 SK C&C는 카자흐스탄 우정물류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오픈하며 중앙아시아에 IT 한류를 열었다.

이 사업을 통해 SK C&C는 카자흐스탄 전역에 걸쳐 중앙아시아 최초 IT 기반 최첨단의 우편 물류 네트워크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SK C&C는 우즈베키스탄 지리정보시스템(GIS) 사업, 아제르바이잔 우정물류현대화 사업 등 해외 진출을 위한 사업타당성조사(FS) 컨설팅 사업을 수행했다.

지난해 5월에는 김신배 SK C&C 부회장이 이명박 대통령을 수행하는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중앙아시아를 방문하기도 했다.

김 부회장은 당시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의 주요 정ㆍ재계 인사들과 만남을 갖고 비즈포럼에서 강연을 하는 등 IT세일즈 활동에 적극 나섰다.

김 부회장은  "2010년을 글로벌 시장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며 "물론 어려운 일이지만 글로벌을 향한 우리의 꿈이 환상이 되지 않도록 집념과 끈기를 가지고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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