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줄었다. 강남권 주요 재건축 대상 아파트 가격도 동시에 줄줄이 하락했다.
1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강남 3구의 아파트 거래건수는 총 885건으로 전월 1009건에서 12%(124건)나 줄었다.
반면 강남 3구를 제외한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 건수는 크게 늘었다. 강북 14구가 지난 2월 1493건에서 3월 1931가구로 30% 가까이 증가했다. 서울지역 전체 거래 건수도 2월 3947건에서 3월 4401가구로 11.5% 늘었다. 전국적으로도 지난 2월 3만9058건에서 3월 4만6474건으로 18.9% 늘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7㎡ 4층은 지난 2월 10억3000만원에 거래가 됐으나 3월에는 10억1900만원으로 1100만원 떨어졌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전용 51㎡ 5층도 지난 2월 10억3000만원에서 3월 9억8000만원으로 5000만원이나 하락했다.
송파구에서는 가락동 가락시영1단지 전용 41㎡ 1층이 지난 2월 5억5000만원에서 최고 5억5500만원까지 거래됐으나 3월에는 5억2000만원으로 3000만~3500만원이 떨어졌다.
한편 이번 3월 아파트 거래량은 매매계약 체결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신고토록한 규정 때문에 지난 1월 계약분 8000여건, 2월 계약분 1만9000여건과 3월 계약분 1만9000여건이 합쳐진 것이다.
xixilif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