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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경영주 절반 60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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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1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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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청, 가구당 부채 2627만원 1.9% 올라

가구당 부채 농가 1.9%↑ㆍ어가 6.8%↑..통계청 2009년 농ㆍ어가 경제조사 결과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지난해 농가 경영주의 절반 이상이 60대 이상으로 조사되는 등 농촌 고령화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09년 농가 및 어가 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집계 대상 2652농가 중 경영주 연령이 70대인 경우가 890농가로 고령화 추세가 심각함을 보여줬다. 전체 농가의 절반 이상이 가구원 수가 2명이면서 경영주 연령이 60대 이상이었다.

지난해 1.0% 늘어난 농가의 가구당 평균소득(3081만원)에 비해 연령별로는 40대(4475만원)에서 농가 소득이 가장 많았고 70대 이상(1995만원) 연령층은 평균소득보다 1000만원 이상 떨어졌다.

지난해 농가 부채는 1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가구당 2627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9% 오른 것.

농업용 부채가 전년 대비 3.3% 줄었으나 농업용 이외의 부채가 7.5%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농업소득은 970만원으로 전년보다 0.5% 증가했다. 농업총수입이 전년 대비 3.0%, 농업경영비는 4.5% 증가했다.

농업외소득은 전년 대비 6.8% 늘어 1213만원, 이전소득은 548만원으로 3.6%가 증가했다. 도ㆍ소매업 등 겸업 수입과 농업관련 보조금 수입의 증가가 요인.

지난해 농가의 가구당 가계지출은 2657만원으로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경조비, 종교관계비 등이 비소비지출로 이전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말 현재 농가의 가구당 자산은 3억5803만원으로 논ㆍ밭 등 토지와 기계ㆍ기구 등의 고정자산으로 구성됐다.

농가 소득은 축산농가(4876만원)가 가장 많았으며 농가 자산은 화훼농가, 축산농가, 과수농가 순으로 많았다. 가계지출은 경영주 평균연령이 가장 낮은 58.7세, 경작면적으로는 5.0~7.0㏊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어가 부채도 2008년 대비 6.8% 늘어 3586만원에 달했다. 어업용 부채는 4.6%, 어업용 이외 부채는 9.4% 증가했다.

지난해 어업 소득은 1622만원으로 전년 대비 17.5% 증가했다. 어업총수입은 증가한 반면 어업경영비가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s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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