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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반도체 기흥사업장, 어떤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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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1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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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감혜림 기자) 삼성전자는 기흥, 온양, 화성에 반도체 사업장을 두고 있다. 이중 반도체와 반도체 웨이퍼 제품을 제조하는 기흥사업장이 가장 오래됐다.

기흥사업장은 1984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농서동에 설립됐다. 부지규모는 약 30만㎡(약 91만평)이다. 사업장은 메모리반도체 라인과 S라인을 포함하는 시스템반도체 라인 등 16라인으로 구성됐었다. 이중 6인치 반도체 웨이퍼를 생산하던 3라인은 지난해 LED사업부로 넘어가 현재는 총 15곳이다. 이 가운데 제조라인은 8곳이다.

기흥사업장은 삼성 반도체 사업의 기반이다. 세계 최초 반도체 제품들이 이곳에서 탄생했다. 삼성전자는 D램 부문에서 지난 1992년 64M 개발을 시작으로 256M(1994년), 1G(1996년)을 개발했다. 낸드플래시 부문에서도 1999년 256M를 처음 개발한 뒤 매년 2배씩 용량을 늘려 생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2년 세계 D램 시장 1위, 1993년 메모리 분야 세계 1위, 1995년 S램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D램은 지난해까지 18년 연속 세계 1위다. 기흥사업장은 삼성은 물론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기반이 된 셈이다.

또한 기흥사업장은 반도체 사업에 국가적 관심을 쏟는 중국의 핵심인사들이 방한(訪韓)시 들리는 주요 방문지다. 1994년 리펑 전 전인대 상임위원장을 시작으로 이듬해 장쩌민 전 국가주석과 차오쓰 전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방문했다. 1998년에는 후진타오 현 국가주석, 2001년에는 주룽지 전 총리 등이 기흥사업장을 찾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6일 기흥사업장에서 권오현 반도체사업부 사장과 10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나노 시티' 선포식을 개최했다. 기흥 뿐 아니라 온양, 화성 사업장의 외관을 대학 캠퍼스처럼 쾌적한 환경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는 공업단지라는 이미지를 탈피하는 동시에 최근 부정적인 여론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kam8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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