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연초 1696.14에서 전일 1743.91으로 2.8%(47.77포인트)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가 174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008년 6월 이후 22개월만이다.
16일 재벌닷컴이 1791개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전일 종가로 평가한 결과 1000억원 이상 주식 보유자는 모두 139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올 증시 개장일인 지난 1월 4일 128명에 비해 11명이 증가한 수치다.
국내 주식부호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차지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전날보다 1.18% 오른 85만5000원을 기록하면서 이 회장 지분가치도 4조4041억원으로 불어났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주식 지분은 4조3738억원을 기록해 2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건희 회장과 정몽구 회장, 이들 '4조원대 주식부자'들의 지분 평가액 차이는 불과 308억원으로 언제 선두자리가 뒤바뀔지 모르는 상황이다.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현대중공업 주가 상승으로 지분가치가 연초대비 45.6% 증가한 2조566억원을 기록해 올들어 처음으로 2조원을 넘었다.
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1조7994억원으로 4위,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은 1조5017억원으로 5위,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1조4778억원으로 6위를 차지했다.
이어 신동주 호텔롯데 부회장이 1조4507억원,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1조3264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조3174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이 1조839억원을 기록하며 '1조원클럽'에 들었다.
이밖에 구본준 LG상사 부회장(9722억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 홍라희씨(9260억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8717억원), 이재현 CJ그룹 회장(8108억원) 순이었다.
![]() |
||
<자료: 재벌닷컴> |
adoniu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