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323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보다 6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순이자마진(NIM)은 683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상승했다.
수수료이익도 증권 브로커리지 및 신용카드 이익으로 호조를 보였다.
이는 하나대투증권이 최근 매분기 평균 6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내고 있고, 하나SK카드도 매출액 증대에 따른 이익규모가 점차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친 규모는 9004억원으로 전분기에 달성한 역대최대 규모인 8600억원을 넘어섰다.
자산규모도 지난 3월 하나다올신탁이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지난해 말 대비 23조 증가한 192조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1.04%를 나타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경기 민감업종에 대해 제한적인 익스포져를 운용한 결과"라며 "일부 조선 및 건설사의 부실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말 수준의 건전성 지표를 유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지난 4분기 보다 54.6%포인트 늘어난 3061억을 달성했다.
이는 6429억원이라는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순이자이익의 영향이 컸고 수수료 이익, 유가증권 매매 및 평가이익이 다소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이밖에도 하나대투증권은 전분기 보다 206억 증가한 676억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주식약정규모 및 수입수탁수수료 분야에서 시장점유율이 확대됐고,브로커리지부문 이익과 적극적 자산운용을 통한 매매 및 평가이익 증가에 힘입은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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