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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함수 인양 가속도… 인양 시점 2~3일 당겨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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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16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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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천안함이 침몰한 지 20일 만에 함미가 인양된 데 이어 함수 인양작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해군 관계자는 16일 "함수 인양을 맡은 민간 인양팀이 오늘 오전 직경 90mm 체인 2가닥을 함체와 대형 크레인선에 연결했고, 오후에 체인 연결에 앞서 3, 4번째 유도색 로프를 크레인에 연결하는데 성공했다"라고 밝혔다.

인양팀은 현재 연결된 로프를 3인치 와이어로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와이어 설치에 성공하면 마지막 단계로 인양용 체인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할 계획이다.

인양에 필요한 4개의 체인 연결이 끝나면 함수도 인양 초읽기에 들어간다.

함수 인양팀은 지난 7일 인양용 체인을 연결하기에 앞서 유도용 3인치 와이어 2개를 함체에 연결했다.

그러나 강한 바람과 거센 조류 등 기상 악화로 작업을 중단하고 대청도로 3차례 피항하면서 인양 준비가 지연됐다.

인양팀은 지난 14일 함수 침몰 해역으로 복귀해 해저에 있는 함체에 인양용 체인을 연결하는 데 주력한 결과 이날 2개의 체인 연결에 성공했다.

천안함의 실종자 수색ㆍ구조작업이 함체 인양작업으로 전환된 지난 4일 사고 해역에 본격적으로 투입됐지만 10일 가까이 거센 조류 등 기상 악화로 인양 작업에 차질을 빚은 것을 비교해 볼 때 작업 진척에 속도가 붙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군이 발표한 인양 시점인 24일보다 2∼3일 앞당겨 함수의 인양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현지 관계자는 밝혔다.

특히 이번 주말까지 날씨도 강한 바람이 불지 않고 오는 17일 이후에는 조수 간만의 차가 커져 유속이 빨라지는 `사리'도 지나 작업 환경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백령 기상대 관계자는 "오늘, 내일 바람이 초속 6~9m로 강한 바람이 불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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