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아파트 청약에서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인천 논현지구 에코메트로3차 주상복합 아파트가 오피스텔 순위 내 청약에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1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한화건설이 인천 논현지구에 공급 중인 에코메트로 3차 오피스텔 1~2차 청약 결과 최고 11.54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전주택형이 마감됐다.
전용면적 46㎡는 94실 공급에 1085명이 청약에 나서면서 11.54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59㎡는 94실 공급에 952명이 몰려 10.13대 1, 81㎡는 94실 모집에 550명이 신청해 5.8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아파트도 3순위 청약 결과 95㎡형과 128㎡ 형이 3순위에서 모두 마감됐다. 다만 105㎡, 117㎡, 140㎡는 분양시장 침체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일부 미달됐다.
장원석 한화건설 에코메트로 분양소장은 "인근 미추홀외고 등 명문 학군이 형성됨에 따라 주변 전세값이 크게 상승해 소형 주택을 대체하는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가 많았다"며 "일부 미달된 아파트도 4순위 분양에서 대부분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4순위 청약은 3순위 미달세대인 105㎡, 117㎡, 140㎡ 형에 한해 진행되며, 21일까지 모델하우스에서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청약신청금은 세대당 100만원이다. 분양가격은 아파트가 3.3㎡당 평균 1100만~1200만원 선이고, 중도금 60%에 대해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일부 대형 주택형은 5, 6회차 중도금 무이자 대출이 가능하다. 오피스텔은 중도금 전체 40%에 대해 무이자로 대출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아파트가 오는 22일, 오피스텔은 23일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인천 에코메트로 3차 더 타워는 지난 3월 9일 에코메트로 부지 안에 개교한 공립 미추홀외고와 인근 군자지구와 송도에 들어설 예정인 서울대, 연세대 국제 캠퍼스로 '인천의 8학군'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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