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차기 주력 법안은 에너지·기후 부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16일(현지시각)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제너럴일렉트릭(GE)과 오라클 최고경영자(CEO) 등이 포함된 경제회복자문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에너지·기후변화 법안이 이른 시일 내에 처리돼야 한다는 기본적인 우선순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상원에서 이와 관련한 초당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기후변화 법안에 대한 기업인들의 지지를 촉구했다.
미 하원은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방출량을 2005년 대비 17% 감축하는 내용의 기후변화 대응 법안을 지난해 통과시켰지만 상원은 관련 법안에 대한 결론을 아직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금융규제개혁 법안이 처리되는 데 몇 주 정도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며 "이후엔 기후변화법안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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