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평택 특별취재팀] 천안함 실종자가족협의회는 “민.군 합동조사단에 참여할 여건이 안돼 참여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가족협의회 이정국 대표는 18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전체 실종자 가족들은 그동안 군에 요청한 자료의 세부사항에 대해서 확답을 받지 못한 상태”라며 “가족대표단이 합조단에 참여할 여건이 마련되지 않아 참가를 거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참가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조사 결과에 대한 무조건적인 ‘동의’ 혹은 ‘승복’은 아니라”며 “조사 결과의 신속성을 위해 일단 합조단의 조사 후 결과 발표에 대해 재점검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함미 내부 진입은 크레인으로 육상거치대에 옮긴 이후 빠르면 19일에 8인의 실종자 가족들에게 우선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특별취재팀=이광효, 이성우,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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