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해연 기자) 중국 상하이엑스포의 로고송이 표절 논란으로 사용정지됐다.
상하이엑스포사무국이 엑스포 개막 30일을 앞두고 제작, 일반에 공개한 로고송 `2010 너를 기다려(等你來)'가 일본 노래를 표절했다는 논란이 일어 사용을 중단했다.
이 노래는 2004년 공개모집을 통해 엑스포 우수곡에 뽑혔으며 올해 일부 수정을 거쳐 로고송으로 결정됐으나 최근 인터넷을 통해 12년 전 일본의 `변함없는 너가 좋아'라는 노래의 선율과 비슷하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엑스포사무국은 이 노래를 홍보하기 위해 청룽(成龍), 류더화(劉德華), 야오밍(姚明) 등 유명인사들이 출연한 뮤직비디오도 제작했으나 표절 논란으로 망신을 당하게 됐다.
사무국은 현재 정확한 사실과 법적 처리절차 등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저작권을 중시하고 제3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일단 `너를 기다려'의 사용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사무국은 또 이 노래가 엑스포의 주제곡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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