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화산폭발...유럽노선 사흘째 운항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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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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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영향으로 인천국제공항과 유럽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이 사흘째 차질을 빚고 있다.

1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15시 현재 유럽노선 54편 중 41편(출발 20편, 도착 21편)이 결항됐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 23편, 아시아나항공 8편, 외항사 10편이다.

결항된 항공편은 런던(영국), 파리(프랑스), 암스테르담(네덜란드), 프랑크푸르트(독일), 헬싱키(핀란드) 등과 연결된 항공편이다.

반면 이스탄불(터키), 모스크바·하바로프스크·사할린(러시아) 등 아이슬란드와 떨어져 화산재 영향을 덜 받는 도시로 향하는 16편은 이 시각 현재 정상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항공사들이 일찌감치 결항을 결정해 지연·회항 항공편이 거의 없었다. 승객의 항의·민원접수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유럽 간 항공편의 운항 차질은 지난 14일 오전 1시경(현지시각) 아이슬란드 남부 예이야프얄라요쿨 지역의 화산이 폭발해 주요 도로·공항이 통제되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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