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평택 특별취재팀] 천안함 침몰원인 규명을 위한 미국 전문조사단이 애초 8명에서 15명으로 확대 편성돼 민.군 합동조사단에 합류했다고 국방부가 19일 밝혔다.
미국 조사단은 토머스 에클스 준장을 단장으로 과학수사 7명, 선체구조 4명, 폭발유형분석 2명, 지원인력 1명 등이다.
이들은 지난 16일 평택 2함대사령부에 도착해 합조단에 본격적으로 합류했으며 우리 측 합조단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국방부는 "미 해군 해양시스템사령부 해군체계 기술부장인 에클스 준장은 MIT공대에서 학사 학위를, 전기공학과 기계공학, 기술.해군공학 등 3개 석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며 "조사단 인원들은 20척의 퇴역함정에 대한 폭발 및 무기실험을 한 경험이 있고 해군 안전조사와 구조물 파괴공학, 무기사고 조사 및 피해, 통제, 인양 분야의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 중 3명은 지난 2000년 10월12일 예멘 아덴항에서 미 해군 구축함 `콜'이 자살테러범에 의해 폭발했을 당시 사고조사에 참여했다.
미국 전문가들이 소속된 해양시스템사령부는 잠수함, 군수, 해상전투 시스템을 실험하는 곳이며 해군 안전본부는 사고조사와 분석 등을 하는 기관으로 200명이 넘는 민.군 전문가들이 근무하고 있다.
[특별취재팀=김선국,감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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