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항공노선개발 분야 세계 최대 회의인 아시아루트회의 2011년 행사를 유치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아시아루트회의를 유치해 인천공항 개항 10주년이 되는 2011년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루트회의는 영국 맨체스터에 소재한 RDG(Route Development Group)사에서 주관해 아시아·중동·대양주 지역에서 60여개 항공사, 50여개 공항 관계자, 항공관련 언론인 등 400여명이 모여 비즈니스 미팅 형태로 개최되는 항공노선 분야 세계 최대의 국제회의이다.
인천공항은 2008년 마카오, 2009년 인도 하이데라바드, 2010년 호주 애들레이드에 이어 2011년 아시아루트회의 개최지로 최종 결정됐다.
지난해 11월 내한해 송도컨벤시아 등 개최장소를 꼼꼼히 점검한 RDG사의 로저 카터 부사장 등 평가단은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급부상한 인천공항의 국제적 위상과 적극적 유치노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지난해 TIACA(국제항공화물혐회의)의 2014년 항공물류 엑스포 유치에 이어 내년 아시아 루트회의 개최로 신규노선 유치 및 증편을 위해 전략적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어서, 향후 신규 항공사 유치와 환승객 및 항공물동량 증대에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 "인천공항 개항 10주년을 기념해 열릴 2011년 아시아루트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자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동북아 허브공항의 위상을 더 드높여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4월 17일부터 22일까지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리는 2010년 아시아루트회의에 참가하는 인천공항 대표단은 현지에 마련된 전시장에 한국의 미, 인천공항의 강점 등 콘텐츠로 구성된 홍보부스를 설치, 한국 관광수요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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