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 2010] 신세계, 대금 결제 앞당기고 무반품 계약...협력사와 상생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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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2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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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신세계는 거래관계를 갖고 있는 모든 협력회사와의 공존공영을 위해 ‘상생경영’을 펼치고 있다.

먼저 중소기업이 납품계약을 체결하고 해당 발주 계약서를 담보로 기업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고 향후 납품대금으로 상환하는 제도인 '신세계 네트워크 론'을 마련했다.

2008년 제도를 통해 협력사 148개사가 146억원의 대출을 신청했으며 지난해에는 156개사가 154억원을 지원받았다.

신세계는 2005년 1월부터 백화점과 이마트의 협력회사의 납품 대금 결제 기일을 최고 25일 앞당겨 지급하고 있다.

이마트는 시범적으로 운영하던 '무반품 계약 제도'를 모든 협력회사의 상품으로 확대했다.

이로써 할인점 상품 중 자체브랜드(PL)상품이나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을 직접 매입해 판매하는 협력회사에 대한 반품이 전면 금지된다.

또 이마트는 협력회사와의 공동 대형 행사시 별도의 특설매장을 제공하고 전단에 광고를 게재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역사회의 공동 발전을 위해 올해 지역 특산물(식품부문)을 1조원 이상 매입키로 했으며 향후 전체 매출의 20% 이상까지 올리기로 했다.

신세계는 협력회사의 설비, 공정별 에너지 사용실태를 분석해 공정개선, 고효율 설비대체, 에너지 절약 노하우 등 중소기업의 현실에 맞는 에너지 관리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2008년 1차적으로 27개 협력회사를 선정해 24개 업체 컨설팅을 완료했으며 지난해에는 에너지 진단을 지원했다.

신세계는 협력회사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상생경영의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매년 1회 실시되는 협력회사 만족도 조사는 백화점과 이마트뿐 아니라 건설, 푸드, I&C, 조선호텔, 스타벅스 등 신세계 전 관계사들의 주요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현재 전체 거래회사 6000여곳의 협력회사들은 거래 편의성, 공정성, 합리성 등의 영역별 만족도 지수와 함께 종합만족도, 개선 요청사항 등을 측정했다.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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