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기후변화시대를 맞이해 한국의 에너지 다소비 산업구조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20일 환경운동연합은 전체 에너지의 60%가량을 산업계가 사용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산업구조 하에서 저탄소 녹색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오는 26일 환경운동연합 회관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는 산업계가 사용하고 있는 에너지 가운데 70%가량이 철강, 정유, 화학업종 등 우리나라 주력 수출산업이기 때문에 에너지 절감 방안이 기업의 부담으로 직접 연결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 때문에 이런 산업구조를 기후변화시대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는 요구와 산업계의 부담을 키우면서 녹색화를 추진하면 안 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있는 상황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우리나라처럼 제조업 비중이 높으면서도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해 온 독일과 일본 등의 사례를 통해 한국의 미래를 엿보는 기회도 가질 전망이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한국의 중장기 산업구조 전망은 어떤 것이며 독일과 일본의 산업구조에서 배울 것이 없는 지 토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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