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열린 GTM 1전 스타트 모습. 휜색 차량이 1~2위를 차지한 이레인 레이싱팀 차량. (사진제공=ROM) |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지난 17일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열린 국내 자동차 경주 2010 GT 마스터 시리즈(GTM) 개막전이 이레인(E-rain) 레이싱팀의 1, 2위 원투피니시로 마무리됐다.
GTM은 포르쉐 GT3, 닛산 350Z, 혼다 NSX, 혼다 S2000, BMW M3, 마쓰다 RX7 등 무제한급 스포츠카 경주인 GT클래스와 현대 투스카니 엘리사 챌린지의 통합전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코리아 GT 그랑프리 챔피언십(GT 그랑프리)에서 열리며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개막전에서는 이레인의 정의철 선수(포르쉐 997 GT3)가 45랩을 먼저 완주, 우승을 차지했다. 또 같은 팀 이은동-이은덕 선수가 2위를 차지하며 이레인팀은 1~2위를 휩쓸었다.
뒤이어 펠롭스 레이싱팀 이종철-박상무 선수(포르쉐 996 GT3)가 3위로 들어오며 올해 GT클래스 톱3는 모두 포르쉐가 차지했다.
지난 시즌 종합 2위였던 레드스피트레이싱팀의 최성익 선수(포르쉐 996 GT3)는 구동계 이상으로 리타이어(중도 포기)했고, 오투스포츠클랩의 손귀만-이상원 선수는 테스트 및 연습 시간 부족으로 5위에 만족해야 했다.
엘리사 챌린지에서는 바보몰 레이싱팀의 한치우-석동빈 선수가 총 43랩을 완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부터 새로이 호흡을 맞춰온 레드스피드레이싱팀 성훈-한민관 선수는 2위로 입상했으며 펠롭스 레이싱팀의 부자(父子)드라이버 김영관-김종겸 선수는 3위를 차지했다.
개막전에서는 개막식과 댄스팀 공연 등 이벤트로 관객의 호응을 받았으나, BK3800클래스는 참가신청 저조로 레이스가 무산돼 아쉬움을 남겼다. 다음 대회(2전)는 내달 30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한국타이어 벤투스 레이싱 타이어가 새 공식 타이어로 선정됐으며, 캐미컬 파트너로는 록타이트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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