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상보] 어닝서프라이즈…다우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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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21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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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뉴욕증시가 골드만삭스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발표에 애플, 야후 등 인터넷업체들의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5.01포인트(0.23%) 오른 1만1117.06를 기록했다. S&P 500지수는 9.65포인트(0.81%) 상승한 1207.17을, 나스닥 지수는 20.20포인트(0.81%) 오른 2500.31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골드만삭스의 1분기 실적소식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골드만삭스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91% 급증한 34억6000만 달러(주당 5.5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인 주당 4.14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매출도 전년 110억7000만 달러에서 127억8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채권 트레이딩 관련 매출이 크게 늘어난 점이 실적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골드만삭스가 사기혐의로 기소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해 상승폭은 제한됐다. 이날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2.1% 떨어졌다.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도 이날 주가를 끌어올렸다. 할리데이비슨과 먀셜앤이슬리의 주가는 호실적 소식에 각각 7.3%, 11%씩 올랐다.

장 마감 후 발표된 야후, 애플 등 인터넷 기업들의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이날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발표된 야후의 지난 1분기 순익은 전년동기 대비 163% 급등했고 애플 역시 아이폰 매출에 힘입어 1분기 순익이 90%이상 올랐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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