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평택 특별취재팀] '천안함' 실종자 가족 및 유가족들은 장례위원회를 새로 구성, 본격적인 장례논의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가족들은 기존에 구성된 장례위원 5명 중 나재봉(故나현민 일병 부친)위원장을 제외한 4명을 연륜과 경험이 많은 가족들로 교체했다.
실종자 가족협의회 이정국 대표는 "장례위원회는 행사논의가 아닌 가족들의 지역, 종교 등 여러가지 문제를 감안한 원활한 장례진행을 맡게 될 것"이라며 "오늘부터 군(軍)과 장례절차를 정식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가족들은 이날부터 '실종자 가족협의회'를 해체하고, 직계가족 대표로 구성된 '천안함 전사자가족협의회'(천전협)를 새로 출범시켰다.
이 대표는 "원칙적으로 장례는 해군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방침"이라며 "해군 측이 제시한 안(案)을 거의 따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취재팀=김유경,이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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