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지폐의 위조방지 장치 강화에 따라 위조지폐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분기에 발견된 위조지폐는 총 2040장으로 작년 동기보다 32.5% 감소했다.
위조지폐는 지난해 2분기 3380장에서 3분기 3182장, 4분기 2666장 등으로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연간 위폐 발생장수도 2006년 2만1939장에서 2007년 1만5678장, 2008년 1만5448장, 지난해 1만2252장으로 줄어들고 있다.
1분기에 발견된 위조지폐 2040장 가운데 5000원권이 1473장으로 가장 많았고 1만원권 553장, 1천원권 11장, 5만원권 3장 순이었다.
특히 1만원 위조지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4%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만원권의 경우 새 은행권 위주로, 오천원권의 경우 구 은행권 위주로 위조지폐가 많이 발견되는데 새 은행권 위조지폐는 위조 여부를 쉽게 식별할 수 있는 조잡한 수준"이라며 "위조지폐 감별기능이 있는 지폐계수기 보급 확대와 지폐의 위조방지 장치 강화에 따라 위조지폐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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