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삼성 등 국내 대그룹이 검단신도시 내 자립사립고등학교(자사고) 사업에 참여하도록 추진키로 했다.
인천광역시는 21일 열린 도시계획국 기자설명회에서 검단신도시 교육특화지구에 자사고 등 유수의 사립 초·중·고 유치를 위해 삼성그룹 등 대기업을 대상으로 검단 홍보활동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단신도시에는 기존부터 있던 4개소의 학교를 포함해 초등학교 14개, 중학교 7개, 고등학교 7개, 특수학교 1개 등 총 29개의 학교가 있다.
시는 앞서 지난 2월 22일에 중앙대학교와 인천캠퍼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이다. 중앙대 인천캠퍼스는 1000병상급 병원과 대학·연구소 등을 통해 약 1만명이 상주하는 규모로 건립된다.
시는 연초에 인천시교육청과 자사고 등을 설립할 시 초기 투자비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교육인프라 구축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검단신도시 공동주택 입주시기(2015년)에 맞춰 각종 학교가 개교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기반시설 등을 조기에 완공할 예정이다"라며 "시는 검단신도시 에듀파크에 자사고 등이 유치되면 대학·영어마을 등과 함께 검단신도시가 '교육특화 중심도시'의 면모를 확고히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신도시 가치상승 및 분양활성화 등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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