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LED 발광효율 30% 높이는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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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2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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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교육과학술부는 정건영 광주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부 교수팀이 기존 발광다이오드(LED)에 비해 전기적인 특성은 저하시키지 않고 산화아연 나노막대의 광도파로(빛이 지나가는 길) 현상을 이용해 30% 이상 청색 LED 발광효율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차세대 조명광원으로 각광 받고 있는 LED는 에너지 고효율과 친환경적인 장점을 지닌 그린 에너지로 손꼽힌다.

또 백열등, 형광등과 같은 재래식 조명과는 달리 전기에너지를 빛 에너지로 전환하는 효율이 높아 최고 9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재료공학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과학저널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스' 최신호 표지논문 으로 게재됐다. 

정 교수는 "후속 연구로서 나노기술과 융합하면 오는 2015년 11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세계 LED 조명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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