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서태평양 건설업계가 친환경 녹색 건설시장 개척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대한건설협회는 제38차 아시아·서태평양 건설협회 국제연합회(IFAWPCA) 대회가 21일 오전(현지시간) 대만 타이페이 국제컨벤션센터 대회의실에서 16개 회원국 대표단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고 밝혔다.
IFAWPCA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대만·일본·호주·홍콩·인도·뉴질랜드·네팔·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스리랑카·태국·방글라데시·몰디브가 정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아시아·서태평양 지역의 유일한 민간 건설 국제기구다. 회의는 1년 6개월마다 순번제로 개최지를 바꿔가며 열린다.
올해는 대만 타이페이에서 '21세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1·2차 총회와 분과위원회, 지진·재난 관리세미나, 친선만찬과 문화행사 등 프로그램이 열린다.
이번 대회에 한국대표단 단장으로 참가한 박상규 대한건설협회 상근부회장은 이날 1차 총회 연설에서 "한국이 세계 건설시장에서 거둔 그 동안의 성과는 과거 대회를 통한 각국과의 교류협력이 그 밑거름이 됐다"며 "이번 대회가 세계 건설시장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21세기의 환경 친화적 녹색 건설사업의 영역을 새롭게 개척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23일 2차 총회에서 건설분야에 탁월한 성과를 거둔 각국 건설인과 근로자, 세계 건설사업에서 뛰어난 공을 세운 건설인들을 대상으로 'IFAWPCA-최'(최종환 삼환기업 명예회장이 설립) 상 등 공로상을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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