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한·카자흐, 경제협력 속도 낸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4-21 23:4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b>전경련,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 개최</b>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2일 오전 롯데호텔에서 카자흐스탄 상공회의소(이하 CCI RK)와 공동으로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포럼'을 개최했다.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맞춰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 전경련과 CCI RK는 양국간 투자 및 교역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는 카자흐스탄 아세트 이세케셰프 부총리 겸 산업기술부 장관을 비롯한 카자흐스탄 경제사절단, 안현호 지식경제부 차관, 국내 카자흐스탄 투자기업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지성하 한·카자흐 경제협력위원장(삼성물산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수교 첫해인 1992년에는 교역규모가 1000만 달러에 불과했지만 2008년 이후 10억 달러를 넘어섰다"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잠시 어려움을 겪고 있기는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양국이 경제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성하 위원장은 "양국 산업협력이 통신, 플랜트, 전력인프라, 물류 등 다양한 분야로 발전되도록 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포럼에 앞서 전경련·카자흐스탄 상공회의소, 포스코·UKTMP(카자흐스탄의 티타늄스펀지 제조사), 현대건설·카즈무나이가스(KMG,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가스기업) 등 양국 기업 및 공공기관간 협력 증진과 투자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19건이 체결됐다.

양국 기업의 비즈니스 사례발표에서는 한국측 우림건설이 소개됐다. 우림건설은 카자흐스탄에 불고 있는 한국식 주거문화의 열풍을 반영한 '애플타운'을 소개했다.

최근 카자흐스탄에서는 골조만 지어 분양하는 현지 분양방식과는 달리 내부 인테리어까지 완공해 분양하는 한국형 분양방식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한국식 온돌 등 바닥난방·IT·보안·위생·환경 시설 등을 접목시킨 주택문화가 유행하고 있다.

한편 카자흐스탄 측에서는 지역기반 민관협력 사례와 IT기술을 활용한 e-정부 구축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포럼 이후에는 한국 기업과 카자흐스탄 기업간 개별 비즈니스 상담이 30건 가량 진행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