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도어클로저 및 플로어힌지 생산 다국적기업인 아사 아블로이(Assa Abloy)그룹과 동종업종 국내 업체인 삼화정밀 및 계열사 협성금속과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도어클로저는 열린 문을 부드럽게 닫히게 하는 장치로 매출액 기준 2008년 국내 시장규모는 210억원이었다. 유리출입문 바닥에 설치해 문을 부드럽게 여닫게 해주는 플로어힌지 2008년 국내 시장규모는 매출액 기준 330억원에 달했다.
스웨덴에 본사를 둔 아사 아블로이 그룹은 국내 계열회사인 아사 아블로이코리아를 통해 삼화정밀 등의 주식인수의향서를 교환한 이후인 지난 1월말 공정위에 이들 업체 인수에 따른 경쟁제한성 사전심사를 요청했다.
공정위는 국내 도어클로저 및 플로어힌지 시장이 사실상 고급형, 중급형, 일반형 등 3등급으로 분류된 혼합결합이라고 보고 경쟁제한성을 심사한 결과 주요 수요업체와의 관계나 거래행태, 해외경쟁 압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경쟁제한효과가 없다고 결론지었다.
공정위는 또 이번 기업결합으로 관련 시장의 진입을 위해 필요한 최소자금 규모가 현저히 늘어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한편 국내 도어클로저 시장의 주요 사업자들은 이들 외에도 잉거솔랜드, 게제(Geze), 미와(Miwa) 등 외국기업과 씨에스인터내셔널, 제철, 월드크로스 등이 참여하고 있다. 플로어힌지 시장도 이번 기업결합사를 포함해 잉거솔랜드, 도르마(DORMA), 게제(Geze), 철용공업사, 심양송양건축재료유한회사 등이 있다.
shkim@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