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빠른 친환경 정책 변화 놀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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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22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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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어 전 미국 부통령

기업 경영자들이 처음에는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시작했던 친환경 노력들이 수익을 가져다 준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고 있다. 전세계 각국이 친환경 정책으로 더 빨리 변화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한국은 매우 빠르게 친환경 정책으로 변화하는 지도국이다. 한국의 정책가들과 한국의 변화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인간과 자연의 관계가 달라지고 있다. 20세기 초에는 세계인구가 16억명 이었지만 올해에는 68억명,  21세기 중반에는 90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기술과 과학의 발전으로 석유와 석탄이 지난 산업 혁명 기간동안 주요 에너지원이었지만 대기의 이산화탄소가 크게 늘어났다. 지구온난화로 바다 속의 열도 점점 대기로 방출되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해수면이 상승하면 대기의 수증기량이 4% 증가한다. 이에 따라 가뭄과 홍수의 피해가 커질 것이고 계절변화, 강수량 예측이 힘들어질 것이다. 기후변화는 에너지 안보, 경제위기와도 연결돼 있다.
에너지 저감 경제로 변화함으로써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 기업들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함으로써 수혜자가 될 것이다. 여러 에너지 절감 및 비용 절감 방법은 이윤을 키울 것이다. 현재 가장 똑똑한 젊은이들은 친환경 기업에 주목하고 있다. 고객들도 환경 친화적인 가치관을 갖고 있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고자 한다. 기업들이 기후변화 솔루션의 일환이 돼야 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도덕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현대에 살아가는 사람들은 과거 사람들의 희생 위에서 혜택을 누리고 있는데 우리가 지금 행동에 옮기지 않는다면 다음 세대는 왜 행동하지 않았는지 물어볼 것이다. 우리가 지금 행동한다면 다음세대는 어떻게 그런 도덕적 용기를 내어 위기를 넘겼는지 물어볼 것이다. 우리는 2010년 4월, 세계지구의 날을 맞아 전세계의 기업인들이 대한민국 서울에서 모여 의지를 다지고 환경 활동에 나섰다고 답을 하게 될 것이다. 

jjo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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