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삼송 계룡리슈빌이 정규 청약 당시의 일부 주택형 미달 사태와 달리 계약에 좋은 결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계룡건설에 따르면 현재까지의 계약률은 60%를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주택형별 계약율은 75㎡A 주택형이 80%이며 75㎡B·75㎡C·75㎡D·84㎡A·84㎡B 등 그 외 주택형은 55% 전후이다.
정근창 계룡건설 주택사업본부 차장(삼송 견본주택 현장소장)은 "청약 경쟁률이 좋은 단지라 할 지라도 초기 계약률을 80% 이상 넘기는 단지가 드문 점을 감안하면 이번 계약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민간 분양시장이 극도로 침체된 상태이고,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7년으로 긴데다, 지방(대전) 출신 건설사라는 점까지 감안하면 비교적 선전한 결과라는 것이 계룡건설 측의 판단이다.
당초 삼송 계룡리슈빌은 이달 초 3순위 청약접수결과 909가구 모집(특별분양 제외)에 886명이 청약해 73가구가 미달됐다.
한편 삼송 계룡리슈빌은, 지하2층~지상29층 높이로 11개동 1024가구가 지어지며, 이 중 전용면적 기준 75㎡ 주택형과 84㎡ 주택형이 각각 318가구(312가구 분양)와 706가구(610가구 분양)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120만원으로 은평뉴타운(3.3㎡당 1500만원 선)은 물론 주변시세와 비교해도 약 30만원 가량 저렴하게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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