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하는 도자기축제···"이천·여주·광주로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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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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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봄바람이 살랑살랑 손짓하는 요즘. 오는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도자기의 매력에 푹 빠져보는게 어떨까.

'도자기의 고장' 경기도 이천·여주·광주에서 이색적인 도자기 축제가 열린다. 전시회 뿐만 아니라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 볼 수 있는 도자체험행사, 도자옥션(경매)행사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많다.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경기도 이천시 설봉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제24회 이천도자기축제는 '행복한 도자여행(Joyful Ceramic Trip to Icheon)'을 테마로 했다.

전시 공간을 자연친화적으로 구성하고, 가족단위 관람객이 많은 점을 고려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한국도자기 트랜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와 막걸리잔 전시회를 함께 열어 관람객들이 원하는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어린이 흙놀이 프로그램 '돌레돌레 흙창고'는 학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이밖에도 관람객이 직접 그릇·접시 등 마음에 드는 테마별 도자기를 선택해 현장에서 직접 색칠하고 제작할 수 있는 공간(프라이빗도자관)도 마련돼 있다. (문의 : 031-644-2942~5)

한편 '도자기의 본고장'을 자부하는 여주도자기축제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신륵사 관광지 일대 여주세계생활도자관에서 열린다.

도자기 디자이너 22명의 수제품 50여 점을 전시하는 '리빙 오브제전', 여주군에서 만든 생활도자기로 한식·중식·일식 식기세트를 선보이는 '테이블 웨어전', 유명인사의 휘호가 들어간 도자기를 전시하는 '명사와 도자기관'이 마련돼 있다.

근로자의 날인 다음달 1일과 전시회 폐막일인 9일에는 도자경매 및 특별 할인판매도 한다.

아이들을 위한 체험행사인 '나만의 도자기 인형 만들기', '흙높이 쌓기', '전통가마 불지피기'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즐길 수 있다. (문의 : 031-887-2062)

이밖에도 오는 23일 열리는 '제 13회 광주왕실도자기축제'에서는 '도자진상식(조선시대 도공들이 빚은 어기(御器)를 왕실에 진상하던 행사)'이 재현된다. (문의: 031-760-2104)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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