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EP는 이날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차 환경을 위한 글로벌 기업정상회의(B4E Summit 2010)'에서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또 같은날 저녁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호텔에서 시상식을 연다.
지구환경대상은 UNEP가 2005년부터 각 분야에서 지구환경 보전을 위해 공헌한 인물이나 단체에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
나시드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해저에서 '수중 내각회의'를 여는 등 지구 온난화 위기를 전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바라트 자그데오 가이아나 대통령은 자국 광공업계의 비난을 무릅쓰고 탄소 배출권을 판매했다. 또 천연우림 보호와 친환경 관광 상품을 개발에 앞장섰다.
비노드 코슬라 전 썬마이크로시스템즈 회장은 신재생에너지와 청정기술 발전을 위해 110만달러 규모의 '그린펀드'를 조성했다.
다카하시 다로 컬럼비아대 라몬트-도허티 지구관측연구소 박사는 지난 50여 년간 지구의 탄소 순환 과정을 연구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모스타파 자헤르 아프가니스탄 환경청장은 옛 왕실 사냥터를 자연보존 공원으로 전환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보전 의무를 법제화했다. 유엔개발계획(UNDP) 명예대사로 환경보호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중국 배우 저우쉰(周迅)도 수상자에 포함됐다.
mihole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