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EP, 지구환경대상 수상자 6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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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2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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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유엔환경계획(UNEP)은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지구환경대상(Champions of the Earth)' 수상자로 모하메드 나시드 몰디브 대통령 등 6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UNEP는 이날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차 환경을 위한 글로벌 기업정상회의(B4E Summit 2010)'에서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또 같은날 저녁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호텔에서 시상식을 연다.
 
지구환경대상은 UNEP가 2005년부터 각 분야에서 지구환경 보전을 위해 공헌한 인물이나 단체에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

나시드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해저에서 '수중 내각회의'를 여는 등 지구 온난화 위기를 전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바라트 자그데오 가이아나 대통령은 자국 광공업계의 비난을 무릅쓰고 탄소 배출권을 판매했다. 또 천연우림 보호와 친환경 관광 상품을 개발에 앞장섰다.

비노드 코슬라 전 썬마이크로시스템즈 회장은 신재생에너지와 청정기술 발전을 위해 110만달러 규모의 '그린펀드'를 조성했다.

다카하시 다로 컬럼비아대 라몬트-도허티 지구관측연구소 박사는 지난 50여 년간 지구의 탄소 순환 과정을 연구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모스타파 자헤르 아프가니스탄 환경청장은 옛 왕실 사냥터를 자연보존 공원으로 전환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보전 의무를 법제화했다. 유엔개발계획(UNDP) 명예대사로 환경보호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중국 배우 저우쉰(周迅)도 수상자에 포함됐다.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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