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에서도 100M급 초고속인터넷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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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2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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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통위, 1485억원 투자 농어촌 광대역망 구축 추진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농어촌에서도 100Mbps급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1485억원을 투자해 농어촌 지역에 100Mbps급 광대역망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방통위는 22일 유관 부처ㆍ기관, 지자체, 통신사업자 및 장비업체, 학계 등이 참여하는 '농어촌 스마트 인프라 구축 협의회'를 구성했다.

현재 인터넷TV(IPTV) 및 원격의료ㆍ교육 등 다양한 방송ㆍ통신 융합서비스가 가능한 광대역망은 사업자간 경쟁을 통해 도시지역 중심으로 구축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중ㆍ소규모 농어촌 마을은 정부의 지원 없이는 광대역망 구축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사업성이 없는 50가구 미만의 마을에 대해서는 정부(36억원), 지자체(23억원), 사업자(46억원) 간 매칭펀드 방식으로 총 105억원을 투자해 농어촌 지역까지 광대역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매칭펀드 형식의 정부 주도 사업 외에도 SK텔레콤과 LG텔레콤 양사에 인수ㆍ합병에 따른 인가조건으로 50가구 이상 농어촌 마을에 광대역망을 구축하도록 의무를 부과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통신 3사는 올해 총 138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지자체와 사업자 간 협력을 통해 농어촌 지역에 적합한 광대역망 기반의 다양한 생활밀착형 서비스와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농어촌 사업모델을 적극 발굴, 보급할 방침이다.

농어촌 스마트 인프라 구축 협의회는 농어촌 지역의 광대역망 구축사업뿐만 아니라 u-시티, 무선 광대역망, 사물통신(M2M) 등 인프라를 농어촌 지역에 확산하고, 관련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형태근 방통위 상임위원은 "협의회를 통해 정부, 지자체, 사업자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성해 농어촌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농간 지역균형 발전, 농어촌 경제 활성화 및 사회통합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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