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베이징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신형 중국형 베르나는 위에둥(중국형 아반떼), 링샹(중국형 NF쏘나타), 밍위(중국형 EF쏘나타)에 이은 새로운 중국 전략 소형 모델이다.
중국형 베르나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소형차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됐다.
중국 소비자 특성을 고려한 현대적인 디자인에 동급 최고의 연비와 안전성을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대차는 지난해 중국에서 전년대비 94%의 판매성장을 기록했다"며 "올해 2002년 중국시장 진출 이후 누적판매 200만대를 기록하는 등 중국시장에서 탄력을 잃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부회장은 " 현대차는 중국고객에 특화된 디자인의 위에둥이나 ix35(국내명 투싼ix)와 같은 진보한 모델로 중국 내 라인업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오늘은 중국에서 신형 베르나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날”이라며 신형 베르나의 첫 선을 축하했다.
중국형 베르나는 현대차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계승해 역동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외관 디자인을 반영했다. 외관 디자인과 연계해 역동적인 라인과 유기적인 라인을 결합한 내장 디자인을 구현했다.
1.4 및 1.6 감마엔진을 적용한 중국형 베르나는 1.4 모델의 경우 최대출력 78.7kW(107ps), 최대토크 135N.m(13.8kg.m), 1.6모델의 경우 최대출력 90.4kW(123ps), 최대토크 155N.m(15.8kg.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특히 1.4모델은 일반모델의 경우 16.4km/ℓ, 경제성을 높인 연비팩 모델의 경우 17.5 km/ℓ의 연비로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성능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충돌성능 향상으로 중국 NCAP의 별5개 수준의 안전성을 획득, 동급 최강의 안전성을 겸비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현대차는 오는 7월 북경현대 1공장에서 중국형 베르나를 양산해 하반기 중 중국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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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현대차는 현대차 최초의 디젤 하이브리드 컨셉트카인 ‘아이플로우 (i-flow; HED-7)’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컨셉트카인 ‘블루윌(Blue-will; HND-4)’을 전시하는 등 블루드라이브의 친환경 브랜드를 한층 강조했다.
또한, 향후 고연비 친환경 기술의 기반이 될 감마 터보 GDi 엔진과 람다 GDi엔진 및 8속 자동변속기를 전시하는 한편, 남아공 월드컵을 기념한 ix35(국내명 투싼ix)와 싼타페 더 스타일의 월드컵 랩핑 차량을 전시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 1,800㎡(545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등 총 20대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 참고자료 : 신형 중국형 베르나, 아이플로우(i-flow) 주요 특징, 현대차 2010 베이징 모터쇼 참가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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