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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국내 제품 가격 9.8~25%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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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2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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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포스코는 다음달 3일 계약분부터 제품별로 9.8%~25% 인상한다고 23일 밝혔다.

열연과 선재는 t당 17만원 인상한 85만원과 89만원으로 각각 조정한다. 자동차ㆍ가전용 소재인 냉연코일(CR)과 아연도금강판(CG)은 t당 18만원 인상해 96만5000원과 106만5000원으로 각각 조정한다.

하지만 포스코는 세계적인 조선산업 불황으로 수주가 급감해 경영여건이 어려운 조선업계의 상황을 감안해 후판제품은 인상폭을 최소화했다. t당 8만원만 인상, 90만원으로 결정했다.

또한 영세 고객사가 대부분인 주물선의 경우,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차원에서 t당 15만원 인상한 70만원으로 조정했다. 고객사들이 최종제품에 소재 원가를 반영할 수 있는 기간을 고려해 인상시기를 1개월 늦춘 6월 3일 계약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최근 주요 원료 공급사들이 철광석 및 석탄 등 가격을 지난해보다 90~100%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등 원가측면에서 t당 19~21만원의 철강 제품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며 국제 철강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제품 판매가격도 분기별로 조정할 방침이다. 원료 공급사들이 철강 원료 구매계약도 연간단위 계약을 연간단위에서 분기단위로 변경했기 때문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고객사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러한 가격 인상요인들을 최대한 자체 흡수해 고객에게 판매되는 제품가격의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며 "극한의 혁신활동을 전개해 올해 1조1000억원의 원가를 절감했다"고 말했다.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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