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숙명여자대학교는 오는 27일 시각장애인 안내견 '루시(리트리버 종, 2세)'에게 명예 학생증을 수여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루시는 올해 숙명여대 교육학부에 입학한 시각장애인 윤서향(20세) 씨의 안내견이다.
윤서향 씨는 "매일 같이 저와 함께 강의실을 드나들고 친구들과도 함께 어울렸다"며 "루시도 숙대생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루시는 윤서향 씨가 졸업할 때까지 캠퍼스에서 동고동락하게 된다.
또 숙명여대는 오는 28일 '세계 안내견의 날'을 맞아 삼성안내견학교와 함께 재학생들을 상대로 '안내견 체험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최성희 학생문화복지팀 팀장은 "시작장애인 학생들의 어려움을 체험해 보고 안내견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현재 숙명여대에는 안내견과 함께 등교하는 시각장애인 학생이 두 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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