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회에서 열린 거래소 업무보고에서 고승덕 한나라당 의원은 업무추진비를 작년 7억6200만원보다 120% 증가한 16억8300만원으로 책정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거래소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업무추진비가 16억8300만원인 것은 맞다"면서도 "이는 작년 18억6900만원보다 오히려 11.8% 감소한 편성"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고 의원이 지적한 사안은 이미 3월 말 감사원 감사에서도 언급한 것"이라며 "맞은 데 또 맞는 격"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거래소는 연초부터 '변화와 혁신'을 경영 화두로 세우고 대대적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조직과 정원을 각각 14.2%와 10% 감축했고 급여와 수수료도 5%와 2%씩 줄였다. 게다가 지금도 명예퇴직신청을 받고 있다. 자체감시반인 거래소혁신추진단도 가동에 들었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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