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링스헬기 실종자·동체 인양작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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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2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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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지난 15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동남쪽 14.5㎞ 해상에서 추락한 해군 제3함대사령부 소속 링스헬기 실종자와 동체 인양작업이 24일 재개됐다.

제3함대는 전날 오후 4시 34분께 조도면 독거도 동남쪽 10㎞ 부근 해저 37m 지점에서 추락한 헬기 동체를 확인한 데 이어 이날 오전 8시께 해난구조대(SSU) 등 잠수요원을 다시 투입해 기체 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3함대 관계자는 "물속 가시거리가 30㎝에 불과해 잠수요원이 일일이 손으로 접촉해 동체를 확인했을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지만, 오늘 중 인양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구조함인 광양함과 해난구조대(SSU) 등 잠수요원 40여 명이 인양 준비작업을 하고 있으며, 실종자 시신이 발견되면 3함대를 거쳐 함평 국군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해군의 사기를 고려해 인양 현장과 부대 내 취재를 허락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3함대는 설명했다.

사고 헬기는 지난 15일 오후 8시58분께 전남 진도 동남쪽 14.5㎞ 해상에서 해상 순찰 중 추락, 기장인 권태하(32) 대위가 숨진 채 발견됐으나 홍승우(25) 중위, 임호수(33) 노수연(31) 중사 등 3명은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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