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경북 구미시는 오는 5월 초에 구포동 옛 쓰레기매립장에서 매립가스로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의 상업운영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시설 운영 민간사업체인 에코에너지홀딩스는 2009년 5월 착공해 국비 6억원을 포함해 18억5천만원을 들여 지난 3월 구포매립장 매립가스 발전시설을 완공했다.
구미시는 발전시설 소유권을 갖고 에코에너지홀딩스는 15년간 운영하면서 생산 전력을 한국전력거래소에 판매해 수익금의 20%를 구미시에 납부한다.
구미시와 에코에너지홀딩스는 연간 224만㎥의 매립가스를 포집해 연간 200만KWh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구미시와 환경부.환경관리공단은 2007년 말 매립이 끝난 구포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매립가스를 모아 정제해 발전하기로 하고 시설 운영 민간사업체로 에코에너지홀딩스를 선정했다.
구미시는 매립가스 발전시설 가동으로 지구온난화를 유도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고 친환경도시 이미지를 드높이며 매립가스 배출에 따른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미시는 2011년 준공 예정인 산동면 환경자원화시설에도 소각할 때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한 발전설비를 설치, 2천960KW의 전기를 생산해 연간 9억8천만원 정도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미시 청소행정과 최명식씨는 "온실가스 감축효과와 함께 성과배분계약을 통해 매전수익의 20%를 거둘 수 있어 경제적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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